두산에너빌리티·엘앤에프 ‘맞손’…친환경 리튬 생산 본격화
2022-11-0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파운드리(Foundry)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4세대 고온가스로 SMR은 총 발전용량 320메가와트(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 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고,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 4세대 고온가스로 SMR 사업에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개발 SMR 참여, 해외 선도 SMR 기자재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DOE)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고온가스로 SMR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0월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엑스-에너지를 선정해 8000만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총 12억달러를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실증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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