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3사, 공동 요구안 확정…기본급 14만 2300원
2022-06-2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중단하고 파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사측이 지난해 임금 현안과 관련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노조는 그동안 사측과 15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을 중단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오는 24∼26일에는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인 예정이다.
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노조는 임금 14만 2300원(기본급 대비 6.88%) 인상, 성과급 최소 250%플러스 알파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우리사주 지급(50주 무상 지급, 50주 매입 이자 지원), 고용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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