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챗봇·VDA 시장…“소수 기업이 지배하지 않을 것”

옴디아, 보고서 발표…“다양한 기업들의 성공 기회가 열려 있다”
신종모 기자 2022-10-11 14:37:5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비즈니스인 챗봇·가상 디지털 비서(VDA) 시장은 강력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남을 전망이다. 그러나 챗봇 시장 독점 기업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봇은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응답 규칙을 바탕으로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와 대답할 수 있도록 구현된 시스템을 말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범위한 평가가 이뤄지는 기존 기술 시장 트렌드와는 반대로 챗봇·VDA 솔루션은 소수의 큰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기업 챗봇·VDA 시장 지출(2010~2026). /자료=옴디아



마크 베큐 옴디아 수석 분석가는 “챗봇 솔루션 시장이 견고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 전문 개발자가 직접 구축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도구를 비롯해 노코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부터 맞춤형 엔드투엔드 솔루션까지 폭넓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한다”며 “둘째 기술의 진화 특히 접근성이 높은 자연어이해(NLU) 기술의 출현과 오픈 소스 거대언어모델(LLM)로 인해 새로운 시장 파괴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끝으로 고객 경험(CX) 및 업무 자동화를 위한 광범위한 시장 요인으로 인해 전체 시장 규모가 무척 크고 매우 복잡하다”면서 “따라서 시장이 포화하거나 일반화되는 일이 좀처럼 없어 다양한 기업들의 성공 기회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옴디아는 점점 더 정교한 역할을 요구하는 챗봇에 대한 수요, 챗봇 생태계에서 아웃소싱(BPO)와 시스템통합(SI)의 중요성 증가, 챗봇 메시징 채널의 합법성을 비롯해 챗봇·VDA의 궤적을 형성하는 다른 시장 동향에 주목했다. 

옴디아는 “이 보고서를 통해 챗봇·VDA 시장의 핵심 동인과 장벽, 시장 트렌드, 주요 사용 사례, 주요 기업, 이 기업들이 중요한 이유 및 시장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파악함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시장 환경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 보고서에는 수직 시장 및 지역별 분석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챗봇·VDA 지출에 대해 예측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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