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아크' 공개…"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 담았다"

28일 서초 사옥서 프로젝트 미디어 인터뷰 진행
2025년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예정
황성완 기자 2024-10-29 09:32:31
"크래프톤의 신작 '프로젝트 아크'는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과 수동적 카메라 조종을 통한 깊이 있는 조작감이 특징이다."

양승명 크래프톤 프로젝트 아크 PD는 28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초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시회 '지스타 2024'에 출품할 신작 프로젝트 아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크래프톤 서초 사옥에서 열린 프로젝트 아크 미디어 인터뷰에서 양승명 프로젝트 아크 PD(왼쪽)와 김영호 프로젝트 아크 데브 리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프로젝트 아크는 아크 팀 이라는 15명의 소규모 개발진이 맡은 프로젝트로, 이날 인터뷰에는 양승명 PD와 김영호 프로젝트 아크 데브 리드도 참석했다.

양승명 PD는 "아크 팀은 이야기의 진행 중 등장인물이 겪는 변화 또는 내면의 여정을 의미하는 ‘인물호(Character Arc)’에서 따왔다"며 "팀은 1인 개발자, 해외 스튜디오, 스타트업, 프로게이머 출신 등으로 구성됐으며, 코어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며, 유저 친화적 결정을 중시하는 인디 스타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아크 키아트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아크 팀이 개발한 프로젝트 아크는 5:5 팀 기반의 탑다운 밀리터리 슈팅 게임이다. 양승명 PD는 이 게임의 특징을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 ▲실시간 시야 공유 ▲플레이 가능한 다양한 캐릭터 ▲폭파 미션 기반의 5:5 PvP 모드로 꼽았다.

이 게임은 기존 탑다운 슈터와는 달리 3차원으로 날아가는 총알 궤적으로, 조준 부위를 선택해 다양한 사격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총기마다 고유한 조준 흔들림과 반동 특성이 존재한다.

양승명 PD는 "조준섬의 흔들림과 반동을 제어하는 손맛의 짜릿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아크 인게임 스크린샷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실시간으로 시야 공유도 가능하다. 부채꼴 모양의 시야를 통해 캐릭터의 시야 영역을 구분하며, 팀원 전체의 시야와 CCTV 및 카메라 드론을 통해 팀원들과 시야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얻은 시야를 바탕으로 다양한 근접 총격전(CB) 전술 구현도 가능하다.

캐릭터의 경우 지스타 기준으로 8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 각 캐릭터는 AMW, MP5K, P90, Mk14 등 배틀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던 무기들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양승명 프로젝트 아크 PD는 "각기 다른 주무기를 사용하는 개성있는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존, 수류탄, 의료용 키트 등 고유한 가젯을 보유해 전략적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크래프톤 측 설명이다.

폭파 미션 기반의 5:5 PvP 전투도 재미를 한몫 더한다. 방과 복도가 있는 큰 건물의 실내 배경을 전장으로 공격팀, 방어팀으로 나눠 벽을 파괴하고, 이용된 설치물을 통해 전략적으로 전투 활용도 가능하다.

양 PD는 "방어팀은 어느쪽으로 적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바리게이트로 막고 함정을 설치해 공격팀의 진입을 막아야하고, 공격팀은 가젯을 활용해 벽이나 함정을 부수고 들어가는 식으로 크립트 주변에 진입해야 된다"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설치물과 가젯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되는 모드"라고 전했다.

주요 타깃층에 관한 질문에는 "희망 회로를 돌려보자면 1인칭슈팅(FPS)을 하시는 분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같은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재미있어해 주시면 좋겠다"며 "FPS 장르보다는 조금 더 넓은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2025년 PC를 통해 프로젝트 아크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