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보복 폭탄 6천발...양측 사상자 1만명 넘어
2023-10-13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한 교회 건물에 대피했던 피란민 여러 명이 숨지고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그리스정교회 성 포르피리우스 교회에서 "많은 수의 순교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번 공습으로 교회 외관이 손상되고 인근 건물도 무너졌다고 전했다.
하마스 당국에 따르면 성 포르피리우스 교회는 지난 17일 폭발로 수백명이 숨진 알아흘리 아랍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피습 당시 이곳엔 팔레스타인인 수십 가구가 피란처 삼아 지내고 있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당시 교회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폭발이 발생한 교회 회관에 있던 약 80명을 포함, 총 500명가량이 교회 부지에 피란 생활 중이었다고 WSJ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한 AFP통신의 질문에 보도된 타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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