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등 중남미 진출 전략 소개

제약바이오 관계자 대상 공공입찰 참여 과정 등 전략 공개
황성완 기자 2023-01-17 11:21:3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의 공공입찰 참여 과정 등 브라질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오전 9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주브라질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파울루 무역관이 개최한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 설명회'에서 브라질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발표에 나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원희목 협회 회장 개최사를 시작으로 임기모 주브라질한국대사관이 환영사를 진행,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축사, 김가현 코트라(KOTRA) 상파울루무역관의 최두옥 과장이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 기회요인'을 발표하고, 윤홍주 셀트리온헬스케어(브라질법인) 대리가 '브라질 의약품 공공입찰 경험과 공공입찰 참여 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김병진 대웅제약 나보타사업센터 센터장이 ‘대웅제약의 브라질 수출 사례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 소속 윤홍주 대리는 ‘브라질 의약품 공공입찰 참여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입찰 공고에서부터 진행, 수주, 계약 과정, 의약품 공급에 이르는 브라질 공공입찰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소개와 실제 입찰 참여 사례를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쌓인 리얼월드데이터와 이를 통해 확인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현지의 높은 신뢰도, 브라질 법인 주도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을 꼽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연방정부, 주정부, 사립병원 등 입찰 주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추진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브라질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인플릭시맙 전체 시장에서 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램시마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허쥬마도 브라질 시장에서 각각 72%, 6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낮은 가격을 무기로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윤홍주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법인 대리는 "2016년 브라질에 출시한 램시마는 지난해 동일 성분 시장에서 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연방정부, 주정부, 사립병원 등 입찰 주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모범사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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