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테스트 5만명 돌파 '다크앤다커 모바일'…제2의 배그될까

첫 대규모 테스트에 5만명 몰렸지만 신청 문의 이어져…"참가자 추가 모집"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중독성 강한 게임 시사하며 극찬세례
신작 부진 해결해 줄 '다크앤다커 모바일'…크래프톤도 '기대'
황성완 기자 2024-04-26 10:49:42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 간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참가자 5만명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크래프톤의 대표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작품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대규모 테스트 5만명 이상 몰리며 흥행몰이…이용자 반응도 '긍정적'

크래프톤은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 중 참가 신청 5만건이 마감됐음에도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대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앞서, 크래프톤은 전 세계 최초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태스트를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테스트의 규모를 5만명으로 설정하고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참가자가 5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신청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추가로 대규모 테스트를 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와 달리 다음 테스트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 테스트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익명 커뮤니티에 'PC클라버전 안나오면 하면 안된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진짜 목디스크 생성기이며, 손가락도 작살날 것 같다"며 "몸 건강을 위해 이 게임을 그만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게임임을 시사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게임 이미지.

신작 부진 등 오랜 숙제 해결해 줄 '다크앤다커 모바일'…"중점 타이틀 중 하나로 준비 중인 혁신적 작품"

크래프톤 역시 이 게임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조910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는 배틀그라운드의 성과일 뿐이었다.

배틀그라운드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출시한 뉴스테이트 모바일, 2022년 지스타에서 흥행을 기록하며 화두를 모았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연이어 부진하고, 지난해 신작 부재로 인해 신작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었다.

하지만,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만큼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감을 더욱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 역시 원작 '다크앤다커'가 넥슨과의 저작권 법적 분쟁으로 인해 시끄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 분류 과정에서 간신히 심의를 통과하면서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 시장의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참가 신청 5만건이 마감됐음에도 많은 문의를 주시는 이용자 성원에 감사하다"며 "테스트를 통해 좀 더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현재 시점에서 중점 타이틀 중 하나로 준비 중인 혁신적인 작품"이라며 "공들여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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