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3%…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8%, 민주당 45.2% [리얼미터]

김성원 기자 2024-02-05 09:50:4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주만에 37%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월 22~26일)보다 1.1%p 상승한 37.3%(매우 잘함 20.0%, 잘하는 편 17.3%)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이 37%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37.2%p)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9.4%(매우 잘못함 50.8%, 잘못하는 편 8.5%)로 전주보다 0.6%p 줄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5%p↑), 광주·전라(4.4%p↑), 대구·경북(3.3%p↑), 서울(3.0%p↑)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3.1%p↓), 인천·경기(2.2%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6.3%p↑), 40대(3.6%p↑), 50대(3.2%p↑)에서 상승했지만 60대(3.6%p↓), 20대(2.9%p↓)에서는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였다.

한편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8%로 직전 조사(1월 25∼26일)보다 3.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0.3%p 오른 45.2%로, 양당 지지도 차이는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자료=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9.6%p↑), 광주·전라(4.5%p↑), 인천·경기(2.2%p↑), 30대(12.0%p↑), 40대(9.0%p↑)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0.1%p↑), 대전·세종·충청(9.4%p↑), 서울(3.2%p↑), 광주·전라(2.4%p↑), 진보층(6.2%p↑)에서 올랐지만 부산·울산·경남(10.2%p↓), 30대(5.6%p↓)에서는 하락했다.

녹색정의당은 1.3%,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5.5%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6.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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