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공모가 1만3700원 확정...이달 중순 코스피 상장

나정현 기자 2021-08-03 15:41:07
한컴라이프케어 CI
한컴라이프케어 CI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안전장비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인 1만37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총 662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700원~1만3700원) 기준 최상단인 1만37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137억원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5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으나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보건마스크 매출이 이례적으로 급증했지만 적절한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단기성 호재를 제외하고 기존의 개인안전장비 사업의 당기순이익만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보수적 밸류에이션 및 공모할인율과 기업공개(IPO) 후 재무적투자자(FI)들의 지분 70%가 상장 후 9개월 간 보호예수가 걸려있는 등 수급측면에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공, 국방, 산업, 생활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으며 188건의 특허와 283건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207만5581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8월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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