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빗속에서도 3만7천명 방문

해양치유센터 개관 이후 1일 방문객 역대 최다
정병철 기자 2024-05-08 11:03:18
해변공원 앞 해상 100m의 대형 낚시터에서 진행된 전통 바다낚시 모습.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정병철 기자] 전남 완도군은 '2024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잡고, 먹고, 치유하는 청정바다 힐링 페스티벌'을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과 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기간 동안 3만7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에는 많은 비가 내려 행사 진행에 차질이 있었지만 가족 단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총 30종의 프로그램 중에서 전통 바다낚시와 키자니아 Go 완도, 해양치유 홍보관 등이 인기였다. 

해변공원 앞 해상 100m의 대형 낚시터에서 진행된 '전통 바다낚시'는 회차마다 예약이 끊이질 않아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치유 홍보관에서는 해양치유센터 가상 현실(VR) 체험과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을 선보이고 룰렛 이벤트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양치유 홍보 영향으로 지난 5일에만 432명이 해양치유센터를 찾았으며, 이는 센터 개관 이후 1일 방문객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키자니아 Go 완도'는 2000여 명의 어린이가 찾아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아이, 부모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전통 노 젓기 대회'와 '청해 트로트 가요제'는 각 읍면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224m나 되는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이색적인 추억을 남겼다. 

청정완도 특산품 마켓에서는 완도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해진미 푸드 마켓에는 완도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방문객에게 완도 농수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찾아주신 군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철 기자 kacha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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