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830억 원…전년비 17.3%↓

매출 18조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
철강·이차전지사업 역량집중…기업밸류업·주주환원 추진
신종모 기자 2024-04-25 17:56:49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190억원으로 26.3% 감소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6.9%, 17.3%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한 단계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아울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말까지 그룹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외에도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78조 원, 투자예산 10.8조 원 등을 제시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