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네이버·유튜브 제치고 자주 사용한 앱 2위 기록…1위는 카카오톡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 149억3374만회
황성완 기자 2024-04-23 09:27:42
인스타그램이 1분기에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374만회로 카카오톡(727억108만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는 작년 1분기 109억8954만회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4위였지만 작년 4분기 137억373만회로 급증하며 유튜브(136억4151만회)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올 1분기에는 네이버(141억2850만회)까지 뛰어넘어 2위로 등극했다.

인스타그램 CI.

1년간 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 증가 폭은 35.9%(39억4421만회)에 달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시간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유튜브, 카카오톡에 이어 3위를 쟁탈할 수 있을지 상황이 주목된다.

1분기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201억9644만분으로 유튜브(1057억7777만분), 카카오톡(323억3240만분), 네이버(206억7809만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격차는 작년 1분기 88억5000만분에 달했지만 1년 새 4억8000만분으로 좁혀져 조만간 사용 시간 면에서도 역전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1년간 한 달 평균 5억5000만분가량 급증했지만, 네이버는 1억5000만분 감소했다.

인스타그램이 실행 횟수나 사용 시간 면에서 네이버를 위협하는 것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이 그만큼 자주 실행하는 데다 실행 후에도 오래 머무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인이 많이 사용한 앱'을 의미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이 4825만명으로 1위를 지속했다. 이어 유튜브(4666만명), 네이버(4391만명), 쿠팡(3027만명), 네이버지도(2676만명), 인스타그램(2427만명)이 뒤를 이었다. 해당 순위는 1년 전과 다름없이 유지됐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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