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1인당 평균 사용시간 가장 높은 OTT"

황성완 기자 2024-04-15 09:30:47
웨이브(Wavve)가 2024년 1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2024.01.01~2023.03.31)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15일 발표했다.

웨이브는 1분기 전 장르에서 시청 시간 순증 추세가 보였으며 특히 새로운 시도 방식으로 접근한 타이틀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기간으로 볼 때 데이터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중 웨이브가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OTT로 기록됐다.  

'더 커뮤니티'와 '연애남매'는 1분기 웨이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에 올랐다. 웨이브는 2024년 시작과 동시에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와 웨이브 X JTBC 예능 '연애남매'를 연이어 독점적으로 선보였다.

'더 커뮤니티'는 종영 직후인 3월에 역주행 돌풍이 불었다. 방영 전후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 대비 종료 직후 4배 이상 증가했다. 출연자들의 이념을 코드로 분류한 '사상검증 테스트'도 60만 회 이상 참여 횟수를 기록하는 등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함께 주목을 받았다. 

'연애남매'는 매주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주 연속 그 자리를 지켜냈다. 1화 공개 직후에는 입주한 남매들의 가족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화제가 되며 2화 공개 만에 시청시간이 238% 증가했다. 


또한 웨이브는 지난 2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국내 OTT 독점으로 공개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웨이브 월정액 영화로 최단 기간 1위 달성 작품으로 기록됐다. 오픈 당일 웨이브 영화 장르 내 시청자 수, 시청시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전 지표에서 빠른 속도로 1위에 올라섰다.

올 1분기 웨이브 해외시리즈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언급되는 미·영국드라마와 아시아권 드라마의 인기 신작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 지난해 연말 대비 웨이브가 보유한 해외시리즈 타이틀 수는 10% 증가했고, 시청시간은 25% 가까이 올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셜록’은 시청 시간 기준 4개 시즌이 각각 10위권 내에 들며 레전더리 수사물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어 사이먼 베이커 주연의 미국 범죄 추리물 ‘멘탈리스트’가 뒤를 바짝 쫓으며 고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배우 채종협 주연의 일본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는 동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웨이브 해외시리즈 통틀어 시청자 수 1위를 거머쥔 것은 물론, 적은 회차수의 순차 공개 방식에도 시청시간으로 일본드라마 1위를 달성했다.

신선한 타이틀로 밸런스를 맞추어 시청량 상승이 돋보였던 웨이브의 1분기. 웨이브는 2분기에도 여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형 수사물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수사반장’의 속편 ‘수사반장 1958’을 포함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 전세계 동시 프리미어이자 국내 최초 공개를 앞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리 앤 조지’ 등 다양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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