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은미 신임 대표 선임…“2024년, 첫 연간 흑자 달성 원년 만들 것”

신수정 기자 2024-03-28 18:12:47
토스뱅크가 이은미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선임 직후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부터 이 대표는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31일까지다. 

이 대표는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이 대표는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전문성, 기술 기반 위에 인문학적 지식 겸비하고 통찰력을 갖춘 ‘융합형 리더’로 평가된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 대표의 이력 등을 참고해 지난달 그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었다.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등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 게다가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이은미 신임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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