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호탄···7개 모빌리티산업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지평선 제2 산업단지·백구 산업단지 내 4063억원 투자
한민식 기자 2024-03-28 15:49:26
김제시가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북 김제시가 모빌리티산업 투자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제시는 28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투자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현재 조성 중인 김제 지평선 제2 산업단지(88만7273㎥)와 백구 산업단지 (33만6322㎥)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7개 기업에서 4039억원을 투자해 49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추진하고 있는 지평선 제2 산업단지는 편리한 교통인프라, 여가시설, 주거환경 등 정주여건의 우수성으로 최상의 투자여건을 겸비하고 있다. 백구 산업단지는 특장차종합지원센터, 특장차 검사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특장차 연구·개발, 제작, 인증·검사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유일지역이며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협약에는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인 대승, 대승정밀, 일강, 친환경 건설기계를 개발·생산하는 HR E&I와 미래클, 복지차량 및 전기 2층전기버스 전문기업인 창림모아츠, 환경청소차 전문업체인 에이엠 특장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겸비한 미래 모빌리티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도입한 제도로 지방정부 주도의 특구 설계와 지정을 통해 지역간 발전 격차를 해소하며 지방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구 지정시에는 법인세, 취득세, 상속세 감면 및 청년근로자(15~34세)의 근로소득세 감면과 함께 국비 보조금 지원시 5% 가산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정 시장은 "김제시를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최상의 투자 환경을 갖춘 김제 지평선 제2 산업단지·백구산업단지가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 모빌리티산업 투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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