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새 인수자' 관심 촉각

4월 11일까지 예비입찰, 주식매각·계약이전 등 매각방식 선택 가능
신수정 기자 2024-03-12 16:39:39
사진=연합뉴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 3차 공개매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입찰이 무산된 가운데,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예비입찰은 인수 희망자로부터 의향서를 접수하는 절차로, MG손해보험의 예비입찰은 오는 4월11일까지 진행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 희망자 중 적격정이 검증된 희망자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MG손해보험은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예금보험공사에서 자금 지원을 하는 딜로 진행돼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예금보험공사는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 시에도 모두 공사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MG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MG손보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금융당국 주도로 공개매각이 추진됐다. 

예보는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매각을 진행 중으로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 1차 매각에선 응찰자가 없었고, 2차 입찰에선 유효경쟁입찰 불성립(1곳 입찰)으로 무산됐다고 알려졌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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