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오르나...단기 조정 후 9300만원대 회복

김효정 기자 2024-03-07 09:54:19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최근 최고점에서 14% 하락하는 등 단기 조정을 겪고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9% 오른 6만6160달러를 기록하는 등 6만6000달러를 재돌파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으로는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9312만2000원으로 93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코인베이스 기준 역대 최고가 6만9300달러 대에 비해 4% 가량 낮지만, 최고점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4% 폭락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거래가 기준으로도 전날 9500만원대에서 한차례 폭락 후 하루만에 다시 9300만원을 넘어서면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프리미엄은 +5.31%를 보이고 있다. 해외 거래소에 비해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높다는 것인데, 이러한 프리미엄 수치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지속 상승으로 점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로 출렁였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흐름이 견조해서 가격이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이다. 

해외 가상화폐(암호화폐) 분석 업체인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인 V자 반등을 거쳐 사상 최고점을 향하고 있다"고 전망했고, 또다른 해외 분석 업체는 "6만달러 대가 지지선임을 확인했고, 더 높은 단기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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