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컴투스 대표 "야구명가 컴투스,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로 도약"

25일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프로스트펑크 ·BTS쿠킹온·스타시드' 등 3종 공개
올해 10주년 맞이하는 '서머너즈워·야구 게임' 등 글로벌 장기 흥행 기록
황성완 기자 2024-01-25 16:16:06
"신작 3종 등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포문을 열며, 야구 명가 컴투스 수식어에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개최된 '2024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에서 야구 게임 명가가 컴투스의 이름이 붙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컴투스를 대표하는 타이틀은 회사의 끊임 없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개최된 '2024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그러면서 "단순히 게임을 넘어서 복합적인 경쟁 속 이용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요구된다"며 "회사는 우수한 개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회사의 일대기도 소개했다. 컴투스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개발하고, 2000년 세계 최초 자바 게임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후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컴투스 프로야구, MLB 이닝스도 출시했다.

컴투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장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2022년 기준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으며, 2023년 누적 다운로드 2억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팬덤 속 e스포츠 대회인 SWC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반 흥행을 기록했다.

또한, KBO, MLB 등의 라이선스를 가진 모바일 야구 게임 넘버원 명가로 불리며, 글로벌 KBO, MLB 등 야구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의 주제를 '더 넥스트 스테이지'로 정하며, 앞으로의 미래먹거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컴투스는 글로벌 퍼블리싱 작품 3가지도 공개했다.
오는 3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컴투스 신작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이미지. /사진=컴투스

재난과 추위와 선택, 그리고 생존…'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신규 퍼블리싱을 통한 라인업 확대의 포문은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연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지난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밀리언 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게임은 원작과 같이 갑작스럽게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남는 생존 이야기를 그린다.

프로스트펑크의 발표를 맡은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장은 "생사의 기로에서 도덕적 물음이 주어질 때 본인의 신념과 결단으로 함께 사회를 만들어 나가며 생존하는 것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원작의 감동까지 계승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과 달리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자체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탐험’이 추가됐다. ‘웨더 스테이션’은 혹독한 자연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미니 게임이며, ‘탐험’은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하고 식량, 재화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월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2월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이미지. /사진=컴투스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 신작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됐다.

BTS쿠킹온 발표를 맡은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이날 "무엇보다 IP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며 "타이니탄을 사랑하는 분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모르는 분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타이니탄의 매력을 새롭게 즐겨볼 수 있다"고 전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전 세계 아름다운 도시를 방문하고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한다. 간단한 터치 방식 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스테이지 형식의 시티 미션과 경연대회 콘셉트의 셰프 챌린지에도 참여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 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 앨범 테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 테마가 오픈 될 예정이며, 여러 시즌 테마도 준비된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오는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컴투스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이미지. /사진=컴투스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핵심은 AI 소녀 캐릭터다. 각양각색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소녀 캐릭터의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플레이어의 감성적인 경험을 극대화했다.

차별화된 ‘커스텀 성장’ 시스템도 제공한다. 아카데미 콘텐츠에서 귀여운 SD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물론, 수업 결과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얻게 되며,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져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시키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스타시드를 소개한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한 가지는 주인공과 미소녀 AI와의 교감"이라며 "소녀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시드' 콘텐츠로 그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를 더욱 사람과 유사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 성우진이 참여해 풀보이스로 더빙, 메인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였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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