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2976억원…전년비 6%↓

매출액 2조3660억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영업이익률 13% 기록
첫 순현금 전환…“안정적 잉여현금흐름 창출”
신종모 기자 2023-10-27 16:33:40
두산밥캣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2조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P)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338억원, 매출은 7조4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9% 성장했다.  

지난 1월 유럽에 출시한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 /사진=두산밥캣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었던 1조716억원을 3분기 만에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순차입금을 상반기 말 6700만달러(약 908억8600만원)에서 이번 분기 마이너스 9600만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제품별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매출액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난 포터블파워 제품군은 16% 성장, 산업차량 제품군은 북미 전역에 영업망을 둔 고객 수요가 지속되며 5%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시장의 로더 수요 증가 등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액이 13% 성장했다. 북미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9%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지난 2019년 대비 외형이 2배로 성장했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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