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이별 후 AI 사업가로 새출발...장학재단 설립"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 8년 만 카카오와 결별
황성완 기자 2023-10-04 15:14:47
지난해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에 책임을 지고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이 8년 만에 카카오를 떠난다. 남궁 전 대표는 이후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남궁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지난 8년간 함께해 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며 교수와 예비 사업가로서 새 여정을 걷겠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서강대 초빙교수를 맡은 남궁 전 대표는 학생들에게 "직무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교육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

그는 "교육에 대한 마음의 또 다른 실천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며 장학재단을 설립하거나 장학기금을 기부해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궁 전 대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왔던 음악, 영상, 게임 산업의 경쟁력이 이 시대에 AI(인공지능)와 만나 크게 폭발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AI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예비 사업가로서 시장 진입 기회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궁 전 대표는 지난달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황성완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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