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여름 휴가철 고객 '집중 공략'...팝업·리뉴얼 공사 단행

홍선혜 기자 2023-07-25 16:58:56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백화점 업계가 휴가철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팝업 행사나 리뉴얼 공사등을 단행하며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25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경기점은 8층 아동, 골프, 아카데미와 9층 테이스티가든, CGV 영화관에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리뉴얼 공사는 2007년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전체 매장면적의 20%가 넘는 3000 여평의 공간을 새롭게 바꿨다.

신세계백화점은 MZ고객과 가족단위 방문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카데미, 리틀라운지, 영화관 등 문화 · 체험 ·서비스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 경기점 8층 아카데미, 리틀라운지 전경. / 사진=신세계백화점

경기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국내 4호점 ‘나이키키즈’, 수입 의류 편집숍 ‘리틀그라운드’, 유럽 아동복 ‘보보쇼즈’ 등을 포함해 유모차 대표 브랜드 스토케, 부가부 등 인기 아동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또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기저귀 갈이, 수유 등을 할 수 있는 유아휴게실(리틀라운지) 규모는 기존보다 두 배로 대폭 늘렸으며 아카데미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악기 레슨, 교육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1대1 레슨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9층 테이스티가든은 500여 평 규모로 레스토랑, 카페 등 인기 먹거리를 배치했다. CGV 신세계경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특별관 수요가 높은 백화점 고객을 겨냥해 일반관 대신 4DX와 돌비 애트모스, 템퍼 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6개관 전부를 특별관으로만 채웠다.

올 11월에는 생활관 리뉴얼, 내년 상반기에는 5층 남성 패션과 VIP 시설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쇼핑뿐만 아니라 식음· 문화 · 엔터테인먼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며,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 컨텐츠를 앞세워 경기 남부 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하피볼' 팝업스토어에서 직원이 캔 하이볼 '하피볼'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내달 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하이볼 브랜드 '하피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 얼그레이, 자몽허니블랙티, 체리콕, 야쿠르트 등 총 4가지 하이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하이볼 글라스, 보냉백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SNS 포토부스, 경품 추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펭수 팝업스토어 대표 이미지. /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여름방학 · 휴가철 고객 사로잡기 위해 인기 캐릭터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7월 28일(금)부터 8월 20일(일)까지 펭수'의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몰 수원점에서는 7월 28일(금)부터 8월 15일(화)까지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 팝업 행사 ‘무민 썸머 스토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 롯데갤러리에서는 7월 25일(화)부터 10월 3일(화)까지 캐릭터와 관련된 ‘해초 먹는 토끼: 이누이트 아트’ 예술 전시를 진행한다.

이주훈 롯데아울렛 리징 1(Leasing 1)부문장은 “롯데아울렛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팝업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와 이벤트 기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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