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의 야심작 엔씨 'TL' 베타 테스트 돌입...연내 출시 '이상무'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 5월 베타 테스트 계획 발표
글로벌 공략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로 개발 중
꾸준한 ‘이용자 소통’에 출시 전 기대감↑, 피드백 통해 완성된 모습 기대
황성완 기자 2023-04-28 10:21:2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직접 신작 게임의 방향성을 소개할 정도로 기대를 걸로 있는 신규 IP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한국 베타 테스트가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TL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베타 테스트는 5월 24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는 5월 2일부터 14일까지 TL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베타 테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는 일주일 동안 TL의 콘텐츠와 이벤트를 체험한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TL이 다음달부터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다. 

엔씨(NC) 글로벌 공략 선봉장…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협력

TL은 엔씨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이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 'TL'

특히 TL은 MMORPG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겨온 엔씨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라는 점에서 이용자 기대감이 높다. 북미•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한 콘솔 버전 출시도 새로운 시도로 여겨진다.

엔씨는 해외 진출을 위한 퍼블리싱 전략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 Amazon Gamees(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TL을 선보인다. 엔씨가 서비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 대만 등의 지역은 직접 서비스한다.

엔씨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 'TL' 캐릭터

이용자 피드백 반영 의지 보여…“숨김 없이 보여주고 완성도 높인다”

TL은 2023년 기대작 중 하나로,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며 이용자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최초로 공개된 TL 트레일러 영상은 현재 941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절반 이상의 조회수가 해외 이용자로부터 나오는 등 글로벌 성공 기대감이 높다. 주요 연령층도 2~30대로, 젊은 게이머의 비중이 높다.

9월 공개된 TL ‘사내테스트 스케치 영상’에서는 메인 콘텐츠인 공성전을 포함해 커스터마이징, 탐험, 사냥 등 인게임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12월 공개된 ‘디렉터스 프리뷰’에서는 김택진 CCO, 최문영 PDMO 등 주요 개발진이 등장해 TL의 개발 철학과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 'TL'

엔씨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자 체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피드백을 반영하겠다고 나선 점도 인상적이다. 엔씨(NC)는 지난 2월 이용자를 판교 R&D 센터에 초청해 비공개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튜토리얼(tutorial) ▲세계관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코덱스(Codex) 플레이’ ▲지역 이벤트 ▲레이드(Raid) 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약 5시간 동안 플레이했다.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출시하는 PC MMORPG 'TL'

이번 베타 테스트 역시 더 많은 이용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사내 테스트를 포함한 소규모 테스트 외 큰 규모의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집해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최문영 PDMO와 안종옥 개발 PD는 “객관적인 이용자 의견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베타 테스트를 결정했다”며 “현재 버전을 숨김 없이, 이용자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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