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메타버스·반도체 거물들과 잇단 회동

15일 마이크로소프트 CEO·16일 ASML CEO·17일 빈 살만 왕세자 등 방한
신종모 기자 2022-11-14 16:52:00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오는 15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16일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회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17일 방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왼쪽),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ASML CTO(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나델라 CEO는 2018년 이후 4년에 한국을 찾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중 나델라와 회동해 반도체와 모바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닝크 CEO는 16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6월 목숨 걸고 떠난 유럽 출장 당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해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재계는 이 회장은 오는 17일 방한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빈 살만 왕세자 등과도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 기업과 투자처 발굴이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9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환담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이 회장은 2개월 후 9월에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과 관련해 내부 일정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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