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ET, APTFF서 'FTA Korea Plu' 무역원활화 혁신상 수상

박지성 기자 2022-08-31 15:22:09
지난 30일,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에서 차영환 KTNET의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정보통신
지난 30일,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에서 차영환 KTNET의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정보통신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지난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APTFF)’에서 KTNET의 FTA 원산지관리시스템인 'FTA Korea Plu'가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FTA Korea Plus는 수출기업들의 FTA 특혜관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의 원산지 정보를 활용해 FTA 협정에 따라 수출 물품의 국내산 여부를 판정해 원산지확인서와 원산지증명서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KTNET이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출기업은 FTA Korea Plus를 통해 FTA 협정 활용에 필요한 원산지 판정, 원산지확인서·증명서 발급, 자료보관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고, AI(인공지능)의 추천기능을 활용해 수출 물품의 HS Code와 가장 혜택이 큰 FTA 협정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FTA Korea Plus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HS협약 제7차 개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용까지 원산지 판정 기준에 반영하여 수출기업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원산지관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역원활화 혁신상은 무역과 관련된 제반 절차를 간소화 또는 자동화함으로써 기업의 거래비을 줄여 국가간 교역 확대를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UN ESCAP과 ADB가 선정하는 상이다.

KTNET의 이번 수상은 FTA Korea Plus가 무역원활화를 위한 편리한 시스템으로서 활용성과 혁신성에서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차영환 KTNET의 대표는 “이번 시상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물류플랫폼의 위상이 제고되고, FTA를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무역·물류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기업의 국제교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은 아·태지역의 무역원활화를 목적으로 UN ESCAP과 ADB가 1~2년을 주기로 개최해 무역원활화 사례 공유, 법·제도, 기술 등의 무역장벽 제거, 민관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제10차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30여개국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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