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로 보안 eSIM 생태계 구축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하드웨어보안+양자내성암호 결합 'PQC PUF-eSIM' 개발
황성완 기자 2022-09-26 11:39:33
'PQC PUF-eSIM'을 LG유플러스 직원이 손에 쥐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PQC PUF-eSIM'을 LG유플러스 직원이 손에 쥐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적용된 'PQC PUF-eSIM(퍼프이심)'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심(USIM)보다 크기가 작은 e심(SIM)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차량, M2M 등의 다양한 영역의 디바이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보안수준이 필요한 기업용 디바이스에는 강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eSIM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가로 2㎜ x 세로 3㎜ 크기의 초소형 산업용 eSIM을 개발하며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하드웨어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탑재한 eSIM에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PQC PUF-eSIM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해 보안키(Key)와 인증서·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PQC PUF-eSIM이 탑재된 디바이스에는 데이터 보안과 인증 기능이 기본 탑재되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플랫폼에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QC PUF-eSIM이 탑재된 차량에서는 탑승자별 개별 인증 등을 통해 특정 기간·조건에 따른 개인화된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 내 화상회의에도 참석자 개별 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담당)은 "양자 컴퓨터 등 기술이 발전할수록 손쉬운 해킹이 가능해지기에 이를 막는 것이 통신인프라·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PQC-PUF eSIM과 연내 준비되는 양자내성암호 통합인증플랫폼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향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단말용 PUF-USIM을 상용화한데 이어 eSIM과 VPN(가상사설망) 등에도 선진 보안기술을 적용해 B2B 시장의 보안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