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 개최

2025년까지 초정밀 가공장비 대일 수입의존도 50% 이하 목표
정대영 기자 2022-09-20 19:13:06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남도 제공]
[스마트에프엔=정대영 기자] 경남도는 2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핵심 분야를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하기 위한 산업단지로서, 경남의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전국에 5개가 지정돼 있다.

경남도는 이날 ‘인공지능 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분야를 특화단지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초정밀 가공장비 세계 4대 강국 도약’ 비전을 선포했다.

경남도의 특화단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기계산업 중 정밀 가공장비 산업의 전국 최대 집적지로 국내 2대 선도기업과 100여개의 가공장비 협력기업이 입주해 있다.

초정밀 가공장비 산업은 규격, 품질, 성능 등에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이 필요하고, 일본, 미국, 독일 3개국의 독점체제에서 우리나라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장기간이 소요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에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초정밀 가공장비의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함은 물론,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현재 91.3%에서 50%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산학연은 2025년까지 목표한 수입의존도의 달성을 위해 국산 초정밀 가공장비 신뢰성 강화, 미래 신산업 대응을 위한 핵심요소 기술개발, 인공지능 기술접목 품질혁신, 고급 인재양성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 등 4대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4대 전략을 이행하고자 국산 수치제어반(CNC) 신뢰성 확보, 테스트베드 구축, 초정밀 가공장비 핵심기술 개발, 국산 수치제어반(CNC) 및 인공지능 활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의 여러가지 산업을 육성시키는 것은 우리 경남을 지키고 청년들이 경남에 머무르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원전, 방위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우뚝설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정대영 기자 smart010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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