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77.77%로 당선…‘어대명’에 이재명 검색량 3배 급증

최고위원에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4친명·1비명 구도
주서영 기자 2022-08-29 14:50:32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종 77.77%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5명 중 4명은 친명으로, 이재명 새 대표에게 힘이 크게 실린 모양새다.

최고위원에는 정청래(25.2%), 고민정(19.3%), 박찬대(14.2%), 서영교(14.2%), 장경태(12.4%) 의원이 선출됐다. 고 의원을 제외한 4명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며 비명으로 분류됐던 송갑석 의원은 6위에 그치며 낙선했다.

TDI 제공
TDI 제공
29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선출되면서 ‘이재명’ 검색량이 3배가량 뛰었다.

검색량은 ▲8월 22일 1만 2,900건 ▲8월 23일 1만 5,900건 ▲8월 24일 1만 6,600건 ▲8월 25일 1만 3,400건 ▲8월 26일 1만 1,700건 ▲8월 27일 1만 4,400건 ▲8월 28일 4만 3,900건 등이었다. 전날까지 평균 1만 4,000건가량에 머물던 검색량은 이재명 대표 선출 이후 3배 이상이 됐다.

연관 검색어로는 ‘당대표’, ‘지지율’, ‘수사’, ‘법카’, ‘쌍방울’, ‘관련주’ 등이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새로 선출된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관심이 좋은 쪽으로만 몰렸던 것은 아닌 셈이다. 77.77%라는 높은 득표율은 당원들로부터 기대와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는 의미지만 연관 검색어로 오른 ‘수사’, ‘법카’, ‘쌍방울’은 향후 장애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재명 관련주로는 범양건영, 양지사, 에이텍, 이스타코, 코나아이, 프리엠스 등이 거론된다. 대표가 이재명 의원과 동문이라거나 본사 위치가 성남 혹은 안동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였던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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