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수사 전문' 이용일 전 지청장,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 취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방위사업수사부장 등 역임
기업 금융 조세 공정거래 방위산업 민생침해범죄 등 전담 특수통
신종모 기자 2022-08-18 14:20:4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특수수사 전문 이용일(55·사법연수원 28기·사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법무법인 평산의 대표변호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평산은 이 전 지청장을 대표 변호사로 영입, 최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대표변호사는 199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주요 인지부서에서 기업, 금융, 조세,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방위산업, 기술유출, 사이버범죄, 민생침해범죄 등을 두루 섭렵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청주·전주·서울북부·수원지검 등에서 특수(전담)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등을 거쳐 자타공인 ‘특수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수원지검 검사 시절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 파견 근무했으며, 2016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시절에는 조직범죄와 민생침해범죄, 마약 수사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수사를 담당했다. 범죄수익환수 분야 공인인증검사 2급(블루벨트)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할 당시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먹튀 사건'을 수사했고, 2015년 수원지검 특수부장 시절에는 '대장동 도시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지휘했다.

2018년에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 법무팀장으로 활동하며 초대 감찰실장을 맡기도 해 국내 대표적인 방산비리 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 검찰에 돌아와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 서울고검 검사 등을 지내다 지난달 퇴임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검찰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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