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 상생협력 DAY’ 개최…한종희 “미래 대비 혜안으로 지속”
2024-03-28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와 우크라이나 사태, 반도체 공급난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뒀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상반기 실적 조사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37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82조 7736억원 보다 358조 2567억원(27.9%) 늘어난 1641조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업종 매출 크게 증가
업종별로 매출을 보면, 전체 20개 중 19개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고유가 상황 덕을 본 석유화학 업종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석유화학 업종의 매출은 작년 152조 5466억원에서 올해 220조 3030억원으로 67조 7564억원(44.4%) 늘어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IT·전기전자 업종이 45조 3488억원으로 19.5% 늘었고, 은행 업종이 45조 1529억원(71.7%↑), 증권 업종이 41조 9186억원(68.4%↑), 자동차·부품 업종이 21조 7666억원(14.7%↑) 등 순이다.
반면 통신 업종은 유일하게 작년보다 외형이 축소됐다. 통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8조 41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조 9512억원으로 4669억원(1.6%) 감소했다.
IT·전기전자, 영업이익 가장 많이 증가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32조 9054억원)보다 8조 8205억원(26.8%) 증가한 41조 7259억원이었다.
두번재로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업종은 운송으로 5조 9808억원(165.2%) 늘었다. 이어서 석유화학(3조 9075억원·23.7%↑), 자동차·부품(2조 1860억원·26.0%↑), 철강(1조 9718억원·30.8%↑), 조선·기계·설비(1조 3984억원·흑자전환), 은행(1조 1226억원·11.9%↑) 등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업종도 있다. 공기업(15조 303억원·적자전환), 증권(3조 1591억원·45.4%↓), 생활용품(5232억원·20.9%↓), 건설·건자재(2492억원·5.9%↓) 등 4개 업종은 작년보다 올해 상반기 영입이익이 줄었다.
기업별 매출 증대 1위는 역시 삼성전자
기업별로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4조 9851억원으로, 지난해(129조 601억원)보다 25조 9250억원(20.1%↑) 늘었다.
반대로 기업별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LG디스플레이였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1조 7695억원(12.8%↓) 줄어든 12조 788억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6조 2688억원(28.6%) 증가한 28조 2185억원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한국전력공사는 영업손실 규모가 작년 상반기(1931억원)보다 14조 1101억원 늘어난 14조 3033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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