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다누리, 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

발사 1시간 32분 만인 오전 9시40분 교신 성공
김효정 기자 2022-08-05 10:20:35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경 다누리가 발사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경 다누리가 발사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된 지 약 1시간 32분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다누리가 호주 캔버라 안테나를 통해 첫 교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께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미 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미 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다누리 발사를 담당한 미국의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놓였음을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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