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공식 출범···지역 23개 대학 참여

경북도와 대구시, “지역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하겠다” 한 목소리
남동락 기자 2022-07-28 14:35:45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상북도는 28일 경북대에서 지난 5월 교육부 공모로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이하 ‘RIS’)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고 사업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장상윤 교육부차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종화 대구시경제부시장, 강병구 대구시부교육감과 홍원화 경북대총장, 최외출 영남대총장 등 23개 참여대학 총장, 14개 연구기관장과 화신, 우경정보기술 기업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RIS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 지자체와 지역대표 대학을 중심으로 핵심분야 인재양성과 기업, 연구소 등 지역혁신기관이 함께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 취‧창업과 지역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사업비 3312억원(국비 2318억원, 지방비 994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역대학(23개 대학) 간 공동으로 ‘대구경북혁신대학’(DGM) 및 현장‧공유캠퍼스 구축, 국립대학 간 공동학과 운영, 메타캠퍼스 등‘교육혁신’을 추진한다. 또 연구소, 기업 등 지역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해 핵심분야별 인재양성 및 지역정착지원, 기술개발(R&D), 기업지원 등의 과제도 수행하며 교육혁신이‘지역(산업)혁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향후 양 시도는 플랫폼 안에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로 모여 지방대학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힘으로 지방시대, 지방대학 시대를 열어 지역경제 발전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RIS 출범식으로 첫 발을 내딛는 오늘, 지역 대학과 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혁신적인 역사를 쓰게 됐다”며 “경북과 대구가 힘을 합해 지역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해 낸다면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RIS는 지역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연간 1140명 양성, 지역정착율을 지금보다 2.5배 향상(23%→60%) 등 청년 정주환경 구축을 목표로 신산업 기술고도화, 기업지원, 취‧창업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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