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0여일 만에 모습 드러내…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 참석

딸인 원주씨와 함께 동행…이 부회장과 팔장 끼고 등장
국내 재벌 총수 및 현대 일가 총출동
신종모 기자 2022-06-27 16:53:3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 원주씨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 원주씨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목숨 걸고’ 유럽행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귀국 10여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26)씨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왔으며 딸인 원주씨와 함께 동행했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특별한 코멘트없이 곧장 식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재벌 총수와 현대가 일가(家) 인사들이 대거 총출동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부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사랑을 싹틔워 결혼까지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