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 30도, 무더위 온다”…피서객 맞이 시작한 전국 해수욕장 톱10

주서영 기자 2022-06-09 10:18:11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올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약 2년 만에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일까지 아직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았지만 이름난 해수욕장들은 이미 북적이고 있다.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해변가를 찾은 모습이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이미지=TDI (티디아이)
9일 빅데이터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티맵(Tmap)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방문자가 가장 많았던 전국 10곳 해수욕장의 6월 1주 차(5/29~6/4) 차량도착수는 전주보다 모두 증가했다.

더워진 날씨뿐만 아니라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지방선거와 현충일을 앞둔 황금연휴에 방문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6월 1주 차 전국 해수욕장의 차량도착수는 ▲대천해수욕장 (2만550대) ▲해운대해수욕장 (1만8,901대) ▲을왕리해수욕장 (1만7,028대) ▲경포해변 (1만6,263대) ▲속초해변 (1만3,814대) ▲꽃지해수욕장 (1만2,024대) ▲동막해수욕장 (1만662대) ▲광안리해수욕장 (9,883대) ▲방아머리해수욕장 (9,010대) 협재해수욕장(8,851대) 순이다.

5월 4주 차와 비교해 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방아머리 해수욕장으로 전주 대비 증가율은 55.26%다.

수도권의 6월 첫째 주 평균 기온이 28도를 웃돌며 접근성이 좋은 방아머리 해수욕장 방문률이 크게 뛴 것이다. 강원 경포 해변과 속초 해변이 전주 대비 53.9% 상승하며 뒤를 이었고 나머지 해수욕장 역시 18%~5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6월의 시작과 함께 증가한 해수욕장 방문객은 2주 차 이후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당분간 공휴일이 예정돼 있지 않아 나들이객 수요가 눈에 띄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전국의 기온이 지난주보다 1~3도가량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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