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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빈컴퍼니, 사옥 세입자 내쫓으려 갑질?…"이유없이 임대차 해지 통보"

2022-05-25 15:02:23

"세입자에게 고통 주려는 목적…같은 업계 일하면서 이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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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빈컴퍼니가 운영하는 브랜드 / 웹사이트 캡쳐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라떼킹', '원더브루', '시나본'과 같은 커피 전문점·베이커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블루빈컴퍼니가 사옥 세입자와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4층 건물을 매입해 일부를 사옥으로 쓰고 있는 블루빈컴퍼니가 1층 세입자에게 '임대차 계약해지 및 계약갱신거절'을 통보하자 벌어진 일이다.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 세입자인 식당 역시 쉽게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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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빈컴퍼니 사옥 / 네이버 지도 캡쳐
현재 해당 건물 1층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2018년부터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 블루빈컴퍼니가 해당 건물을 매입한 뒤 갈등이 시작됐다. 매장 앞 공간과 주차장 공간을 A씨가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항의와 함께 임대차 계약 해지를 언급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있다.


A씨는 해당 공간을 사용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건물주가 매장 앞 공간, 주차장을 제공한 내용은 계약서에 없으나 녹취가 돼있다"면서 "블루빈컴퍼니가 이런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재계약 기간이 다가오자 계약 해지, 계약 갱신거절의 내용증명을 세입자에게 보내는 것은 세입자를 고통스럽게 하려고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현 건물주가 일반적인 개인이나 부동산 사업자가 아니라 저희와 같이 외식업을 운영하고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많은 점주들이 본사 건물에 세입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질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A씨는 임대차 계약 갱신을 청구할 계획이다.

그는 "식당이 있는 자리는 성동구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과 관심을 쏟아붓고 있는 곳인데 이런 곳에서도 이렇게 기존의 세입자를 내보내고 임대료를 올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건물주가 1층 식당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자신들의 프랜차이즈 카페를 입점시키려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그만한 자리가 없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에프엔은 블루빈컴퍼니의 입장을 듣기 위해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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