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푸르지오’ 프리미엄 브랜드로 제주 첫 상륙

160세대, 84~168㎡, 특화설계로 랜드마크 선봉
김영명 기자 2022-04-05 17:38:34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야경투시도./사진=대우건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야경투시도./사진=대우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대우건설은 4월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원에 제주의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분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으로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의 첫 제주도 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68가구 △84㎡B 16가구 △84㎡C 12가구 △102㎡ 36가구 △130㎡ 12가구 △137㎡ 12가구 △168㎡ 4가구다. 제주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했다.

이 단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세계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며 세계적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현재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 △한국국제학교(KI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등 국제학교 네 곳이 밀집해 있으며 2014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2021년까지 졸업생의 90% 이상이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했다. 오는 2024년까지 1조9256억원을 들여 총 7개 초·중·고등 국제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학생 수는 9천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차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제주공항까지 40여분, 중문관광단지는 2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제주신화역사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등 지근거리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신화월드, 오설록, 우주박물관, 신세계아울렛 등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도에는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이외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전무하다. 향후 추진 계획을 보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브랜드가 871가구로 재건축 중이며 한화건설 한화포레나가 서귀포시 중문동에 169세대가 내년 6월 입주 예정, 포스코건설의 포스코더샾도 제주시 노형동, 연동 일대에 총 120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브랜드의 인지도 순위를 보면 푸르지오는 4위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현재 공급 예정인 브랜드로는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주도의 외지인 유입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시의 인구는 21만9978명-22만126명-22만558명-22만899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서귀포시의 인구도 동기간 8만7551명-8만7693명-8만7972명-8만8089명으로 완만하지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아파트 거래 건수도 2017년 7090호를 기록한 이래 2019년까지는 미약하게 감소했지만 2020년부터는 다시 증가하면서 분양 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에서 처음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되는 대규모 아파트인만큼, 대우건설만의 다양한 설계 노하우를 집약해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푸르지오’가 선사하는 프리미엄 특화설계는 △전 타입 4베이 △판상형 설계 △발코니 설계 등으로 주거의 쾌적함을 극대화하며 △워크인 펜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주방은 △ㄷ자형 구성 △6인 식탁 △보조주방 등 넉넉하고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다락과 선큰 정원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해 주거 품격을 높였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인 제주도에 들어서는 만큼 청약 자격도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1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경과,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시킨 제주도 거주자면 접수할 수 있다. 유주택자와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전매 제한과 재당첨 제한도 없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심해지는 가운데서도 총2만8344세대를 공급하며 3년 연속 주택공급 실적 1위를 달성했다. 국내 민간 도급사업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는 3조 클럽에 처음 진입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현장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신규 수주는 8조7260억원, 매출은 5조9016억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수익성 기반 사업 수주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이후 개발이나 분양 예정은 향후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으며 현재 예정 중인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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