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노련-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 “정치권 낙하산 경영본부장 선임 반대”

주서영 기자 2022-02-08 11:09:19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은 여수광양항만공사 경영본부장 공모에 있어 정치권 낙하산 인사 선임 불가 입장을 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는 “경영본부장은 공사와 여수광양항을 해양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를 보편타당한 상식과 공정한 과정으로 선임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모는 다양한 의구심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 낙하산 인사 내정설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항만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관련 경험 풍부 △인사·조직·재무 등 경영관리 정통 △공사 발전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조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 보유 등을 경영본부장의 자질로 제시했다.

전해노련 송명섭 의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의 미래지향적이고 공정·합리적인 요구가 묵살될 경우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와 연대투쟁 등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임원 추천위원회로부터 3명의 경영본부장 후보를 추천받아 해수부 및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소속 공공기관 노조들이 연대하기 위해 2002년 설립돼 19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소속기관들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해양진흥공사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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