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일본 올해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G7 국가 중 최하위

나정현 기자 2021-07-28 16:02:4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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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경제전망 업데이트’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본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일본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 대비 0.5% 낮아진 수치다. 또한 일본은 G7 국가 중 유일하게 성장률 전망 수치가 낮아졌다.

반면 IMF는 G7에 속한 다른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4월 보고서 대비 상향하거나 유지했다. △영국 5.7%→7.0% △캐나다 5.0%→6.3% △이탈리아 4.2%→4.9% △미국 6.4%→7.0%로 올려 잡았고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3.6%, 5.8%로 변동이 없다.

한편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4.3%로 지난 보고서 대비 0.7% 높게 전망했다.

일본의 이와 같은 성장률 전망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백신 보급 차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고 해외 관광객 또한 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도쿄올림픽을 통한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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