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일일 사망자 최다…여행장려 정책 중단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일시 중단
나정현 기자 2020-12-16 09:58:11
일본 도쿄 도심의 교차로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 도심의 교차로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 정책의 핵심인 여행 장려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1명으로 파악됐으며 일일 사망자는 53명이 발표돼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5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확진자는 1만8105명 증가해 직전 일주일보다 증가 폭을 2492명(16.0%) 확대했다. 일주일 동안 확진자 증가 폭이 1만8천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일시 중단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한편 15일 결정한 3차 추가경정 예산안에는 고투 트래블의 실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약 5개월 연장하며 1조311억엔(약 10조8천억원)을 추가 지출하는 계획을 반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경기 부양을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수는 18만5444명, 누적 사망자 수는 2715명이다.



나정현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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