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SKT, ‘모빌리티 사업 분할’…신설법인 내달 출범

온라인뉴스 기자 2020-11-26 14:11:58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할하고 신설 법인으로 ‘티맵모빌리티’를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29일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를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박정호 사장은 “식사, 주거 외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라며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의 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면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사업은 SK텔레콤의 5번째 핵심 사업부가 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모빌리티 사업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분할안에 대한 전자투표를 시행했다. 주총장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전 방역을 실시했으며 주총 당일 참석자들의 발열 체크 실시와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만전을 기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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