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이틀 룰루랄라 왜?... 2조3000억달러 유동성 공급 다우지수 나스닥 상승

윤종옥 기자 2020-04-10 07:30:26
[스마트에프엔=윤종옥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조3000억달러 유동성 공급 소식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5.80포인트(1.22%) 오른 2만3719.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 대비 39.84포인트(1.45%) 오른 2789.8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62.67포인트(0.77%) 오른 8153.58에 마감했다.

이날 미 연준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2조3000억달러(약 2803조7000억원) 규모 유동성 투입 조치를 발표했다.

메인스트리트대출프로그램(MSLP)을 통한 기업 지원을 비롯해 자산담보부증권대출기구(TALF) 적격 담보 범위 확대, 지자체 상대 단기어음 직접 매입 등이 이번 조치에 포함됐다.

이날 장 시작 전 미 노동부는 660만6000건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00만건을 웃도는 규모지만,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 발표로 인해 증시는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특히 S&P의 경우 이날 상승으로 주중 12.1% 상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CNBC는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이라고 평가했다. 나스닥 주간 상승 폭도 2009년 이후 최대인 10.6%을 기록했다.

10일은 굿프라이데이(부활절 전 금요일) 휴장일이다.



윤종옥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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