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중국에 매각하는 일 없다”
2024-09-24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며 경영권 분쟁이 더욱 가열되자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1.85% 오른 7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11% 올라 74만7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MBK와 영풍이 이날 정정한 공개매수가 75만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같은 시각 영풍정밀은 전장 대비 9.23%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5300원까지 올라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영풍은 전일 대비 0.81% 올라 강보합세다.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MBK와 영풍은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개매수 청약 기간 중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응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은 주주들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MBK와 영풍은 지난 13일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하자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 20일에는 73만5000원(종가기준)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주춤했으나 공개매수가 상향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기도 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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