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첫 주총 마무리…200억 이사보수한도 통과
2024-03-26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미국 3대 처방약 급여관리회사(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현재 PBM 명칭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난 8일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한 업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PBM이 '처방집'으로 불리는 처방약 급여 목록을 관리하는데, CVS헬스, 익스프레스스크립츠, 옵텀 3개 업체가 전체 PBM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옵텀의 공보험 처방집에는 등재된 바 있으므로 이번 등재는 CVS헬스와 익스프레스스크립츠 중 한 곳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두 곳 PBM 처방집 등재만으로 미국 보험 가입자 수 50%에 유플라이마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리베이트 수준이 낮은 공보험 시장에서는 높은 도매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사보험 시장에서는 낮은 도매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남은 한 곳의 대형 PBM을 비롯해 중소형 PBM들과 빠르게 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지난해 7월 미국 출시가 이뤄졌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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