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투표해주십시오" 이재명·한동훈, 투표 독려 '한목소리'

신수정 기자 2024-04-10 15:26:4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투표해주십시오.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주십시오.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은데,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글을 올렸다. 

이후 20여분 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아직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습니다.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이 남았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후에도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 총선보다도 저조합니다”라며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합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입니다”라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6.4%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율은 오전 시간 내내 지난 21대 총선 대비 저조했다. 지난 총선 대비 시간대별 본투표율 차이는 오전 7시(0.4%p↓), 오전 8시(0.9%p↓), 오전 9시(1.1%p↓), 오전 10시(1.0%p↓)로 집계됐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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