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서 싹쓸이 수상
2024-02-2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가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으로 중국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Neo QLED)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면서도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로 활용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게 빌트인처럼 가구장에 빈틈없이 꼭 맞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컴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다.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
또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를 갖춘 삼성 냉장고의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식재료를 냄새 섞임 걱정 없이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으며, 맞춤 보관실은 중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찻잎·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 세탁조 크기는 더 커진 24년형 ‘비스포크 세탁기’ 라인업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은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AWE에서 1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에 빛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Neo QLED 8K·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삼성만의 노하우가 담긴 혁신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 이번 전시는 ‘AI 기술’이 더해졌다.
마이크로 LED는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공개됐다. 벽과 TV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한계를 넘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Neo QLED 8K는 AI 기술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가 사물의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게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CES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으로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시존을 구성했다. ‘팬톤(PANTONE)’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한 2024년형 더 프레임도 전시했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대거 출시
LG전자는 중국 시장에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올해 워시타워, 인스타 뷰(Insta View) 냉장고, 77형/83형 올레드(OLED) TV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아울러 LG전자는 AWE 2024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YG(Young Generation) 고객을 겨냥한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를 공개했다.
또 LG 스탠바이미 GO를 출시하고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와 LG 그램(Gram) PRO 노트북, 초소형 포터블 고화질 프로젝터 LG 씨네빔 큐브(CineBeam Qube) 등을 전시했다. 이들 제품도 징동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씽큐(ThinQ)를 중심으로 가전을 넘어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을 구성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개인화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피트&맥스(Fit&MAX)’ 존에서는 인스타 뷰 냉장고, 빌트인 오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 하이드로타워 등을 선보였다. ‘무드 업 브릿지(Mood Up Bridge)’ 존에서는 다양한 색을 드러내는 무드업 제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IT Gaming’ 존을 통해 YG 팬(fan)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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