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2024서 인공지능 기반 가전 격돌
2023-12-2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에서 싹쓸이 수상을 하며 K가전의 저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OLED TV·갤럭시 Z 플립5 패키지 금상 수상
삼성전자는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5개의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금상을 수상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S95C)’와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패키지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8개, 사용자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16개, 콘셉트 부문에서 10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9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 서비스 부분에서 1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OLED TV' 9.9mm의 초슬림한 두께로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해 벽에 밀착할 수 있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몰입감을 높여준다.
삼성전자가 파리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패키지 또한 금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갤럭시 폴더플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에 메종 마르지엘라 특유의 디자인 미학과 장인정신이 결합된 제품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금상 수상작 외에도 제품 부문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공간에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커버 스크린 사용 경험이 극대화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등이 상을 받았다.
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삼성 나우 플러스(Samsung Now+)’, ‘Q 심포니’, ‘디자인삼성 웹사이트’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의미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제품 22개 등 총 29개 수상
LG전자는 제품 부문 22개, UX 부문 7개 등 총 29개의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가 제품 부문과 UX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으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제품 부문에서는 LG 본보야지와 LG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LG 스탠바이미 고, LG 클로이, LG 전기차 충전기 등이 상을 받았다. UX 부문에서는 LG 아트쿨 에어컨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UX, 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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