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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이에 더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등의 금리도 낮아졌다. 정부가 상생금융 확대를 제시하자 시중은행들은 가계부채를 옥죄던 10월 이전 수준으로 가산금리도 낮추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는 지난 24일 기준 연 3.86~6.00%로 집계됐다.
대출 소비자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 기존대출을 상환하고 실행까지 받을 수 있는 대환 대출 인프라가 연내 시작된다. 우리 집 대출 이자를 낮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용대출과 다르게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거래이력이 금리와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부수거래 조건 등 우대금리 항목은 대출 실행 후 이행해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5대 은행이 연말까지 3년 내 상환하는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80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대형 자금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인 뱅크몰 관계자는 “최근 코픽스 금리 인상과 은행채 하락 등의 이유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보다 혼합형 고정금리의 금리가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대출 이용자의 상환 기간에 맞춰 고정 기간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대출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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