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4개 분야 16개 과제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 시행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한민식 기자 2023-09-18 15:28:46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라북도는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풍요로운 명절과 서민・취약계층 등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둔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6일간의 긴 연휴기간을 감안해 걱정없이 넉넉하게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개 분야 16개 과제로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상규 행정부지사(가운데)가 18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전북도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 폭염, 폭우,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과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민생회복에 우선적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6일간의 긴 명절 연휴 기간에 소비를 촉진해 도내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수품에 대한 가격·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공공요금 인상억제,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통한 안정적인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동안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대책반 운영, 추석 성수물품에 대해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통해 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도청 주무과장 등 총 15명(총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으로 지역물가책임관을 구성해, 14개 담당 시군의 명절 물가현장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추석 명절 핵심 성수품 20종을 중점관리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미 인상된 택시, 도시가스 요금을 제외한 지방공공요금 4종(시내버스, 상·하수도, 쓰레기 봉투)에 대해 14개 시군과 동결을 원칙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내 33개 협약기관과 합동 장보기를 추진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전 등을 홍보해 많은 도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이용 편의제공을 위해 주요 전통시장 15개소를 대상으로 주차 허용 구역(상시14개소, 한시1개소)을 확대 추진한다. 

도내 우수상품의 판매와 소비촉진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판촉행사를 개최해 900여개 업체의 우수제품을 최대 30% 할인판매하는 등 지역 우수상품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 주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함께 살피고, 도민의 민생안정과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 시책도 추진한다. 저소득층(2660세대) 및 사회복지시설(359개소)에는 현금과 쌀, 위문물품 등 3억310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아동 가정(243가구)을 대상으로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장애아 돌보미 파견 활동을 지원하고 결식아동 급식지원, 위기 청소년 긴급지원과 집중 자원봉사기간(9월18.~30일)을 정해 자원봉사자(400명)들과 전주, 익산, 정읍의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명절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950억원 및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맞춤지원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연휴기간 동안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21개)을 지정해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362개)의 문여는 약국(549개)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23개소)를 운영하고 전담치료병상(2개소 31병상)도 운영한다.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명절 종합상황실(7개반 150명)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전 소방관서에서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119 구조·구급대 긴급 대응태세 구축한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서민과 취약계층의 민생회복 및 지역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명절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민들께서 가족과 친지, 이웃 등 소중한 분들과 두터운 정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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