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991억원…전년비 9% ↓

홍선혜 기자 2023-05-15 14:51:50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오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1억원으로 전년비 8.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6638억원으로 1.6% 늘었다. 법인별는 한국 법인은 스낵, 파이, 젤리 등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이 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증가했으며 원료 공급선을 다각화하고 공정을 효율화해 영업이익도 9.7% 성장했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 본사/사진=연합뉴스

중국 법인 매출은 13.5% 줄었고, 영업이익도 22.6%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7% 하락했다.

오리온은 앞으로 중국에서는 스낵, 젤리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공장을 증축하고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진행해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생감자 스낵, 쌀과자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러시아 법인 매출은 59.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12.3% 성장했다. 초코파이 품목을 다변화했고, 지난해 하반기 트베리 신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재 러시아에서 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젤리도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꼬북칩 5종의 판매처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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