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78) 의대 수시등급 및 지원전략

박재훈 기자 2023-05-08 09:00:03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3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에서는 총 3,016명을 선발하는데, 수시모집에서 1,872명, 정시모집에서 1,144명을 선발한다. 의대 신입생 선발에 관한 수시모집을 전형별로 분석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909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47명, 논술전형으로 116명을 각각 선발한다.

2024학년도 의대 신입생 선발을 수시모집 전형별로 분석해 보면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부분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비교해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331명, 학생부종합전형이 613명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282명 더 많다. 따라서 상위권 의대와 서울・수도권 의대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의대 신입생은 ‘가톨릭관동대’가 ‘나’군에서 ‘다’군으로, ‘전북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이 이동하여, ‘가’군에서 16개 대학에서 484명, ‘나’군에서 15개 대학에서 498명, ‘다’군에서 8개 대학에서 162명을 각각 선발한다. 

◆ 의대 수시등급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전형의 경우 아직 각 대학이 2023학년도 합격자 내신성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합격자 평균 등급이 ‘건양대(일반-면접) 1.01등급 ~ 영남대(의학창의) 1.47등급’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으로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내신성적이 1.00등급에서 1.51등급까지는 맞아야하며, 필수적으로 각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켜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기존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합격자 평균 등급이 ‘가톨릭대 1.02등급 ~ 전북대 1.51등급’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으로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내신성적이 1.00등급에서 1.90등급까지는 맞아야하며, 각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켜야 함으로 수능공부로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의 경우 기존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합격자 평균 등급이 ‘충북대(종합1) 1.03등급 ~ 경북대 2.11등급’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으로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내신성적이 1.00등급에서 2.70등급까지는 맞아야하며, 각 대학별 평가방식에 맞추어 지원해야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의대들이 있으니 대학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 및 기준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기존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합격자 평균 등급이 ‘울산대 1.18등급 ~ 한림대 2.20등급’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으로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내신성적이 1.00등급에서 4.48등급까지는 맞아야하며, 각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해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는 이를 만족시켜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기존 2022학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면 합격자 평균 등급이 ‘경북대 2.35등급 ~ 경희대 2.80등급’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논술전형으로는 내신성적이 1.00등급에서 3.00등급까지는 맞아야하며, 올해는 116명을 선발하니, 각 대학별 논술경향을 충분히 숙지한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해보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는 이를 만족시켜야 한다.

◆ 의대 수시 지원전략

서울소재 9개 의대인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최대 목표로 하여 학생부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학생부 내용에 신경을 많이 써서 다른 경쟁자들과는 다른 우월성을 입증해야 한다. 어차피 서울소재 9개 의대 지원자의 내신성적은 비슷하기 때문에 내신에서의 우월성은 크게 작용하지 않고 합격범주에 들어가는 내신성적 소유자라면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됐느냐가 중요하며, 면접이 있는 경우 면접대비를 얼마나 잘 했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

서울소재 9개 의대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을 저울질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도 말이 학생부교과전형이지 내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 내용도 심도 있게 보니 학생부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논술전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 대학별 논술경향에 맞는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지방소재 30개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갖고 있는 내신성적을 잘 확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지원대학별로 체크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에도 부족함이 없는 수능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야하며, 대학별로 내신 점수 차가 있으니 본인의 내신성적과 잘 비교하여 지원하는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방소재 30개 의대에 내신성적이 못 미치는 수험생들은 차선책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해야 하는데, 학생부관리가 필수이다. 다행히 지방소재 의대 중에는 서울소재 의대와 같이 내신성적 보다도 학생부 내용을 심도 있게 보는 의대들이 있으니 학생부관리와 면접 등을 잘 준비해야 한다.

지방소재 의대 중 논술전형으로 ‘경북대 10명, 부산대 15명, 아주대 10명, 연세대(미래) 15명, 인하대 8명’을 선발하니, 각 대학별 논술경향에 맞는 철저한 논술공부를 하며,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는 수능공부 병행도 차차선의 선택으로 적극 고려해 보아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서울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꽤 있으니 대학별, 전형별로 꼼꼼히 살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힘든 학생들은 이 대학들 및 전형들에 대한 지원전략을 잘 세워 미리 대비하면 합격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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