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총선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경청할 것 "
2024-04-16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진 3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 32.9%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p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2.1%p↑), 가정주부(4.2%p↑), 학생(4.4%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서울(6.5%p↑), 광주·전라(5.4%p↑), 대구·경북(3.1%p↑), 60대(7.9%p↑), 30대(7.2%p↑), 50대(3.1%p↑) 등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1%p 하락한 33.9%,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2.9%p 상승한 48.8%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3·1절부터 이어온 ‘대일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으며 연이은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정국을 강타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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